퇴근길 최대 150㎜ 물폭탄 예보…"우산 꼭 챙기세요"

기사등록 2024/07/04 15:40:11

최종수정 2024/07/04 18:01:52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비 예보

시간당 30~50㎜ 호우에 돌풍·천둥·번개도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최대 150㎜ 이상

"저지대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대비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퇴근길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내리는 장맛비는 돌풍과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장맛비가 내린 지난 2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2024.07.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퇴근길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내리는 장맛비는 돌풍과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장맛비가 내린 지난 2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2024.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퇴근길 시간당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내리는 장맛비는 돌풍과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 그리고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이날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 충남권에 이날 오후 3~6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 6~12시부턴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 경북북부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인천광역시엔 호우 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이날 밤부터 오는 5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겠다. 이 비는 오는 5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틀 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30~100㎜(많은 곳 대전·세종·충남 150㎜ 이상, 충북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광주·전남, 경남내륙, 대구·경북내륙 30~80㎜(많은 곳 경기남부 10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 미만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엔 시간당 최대 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엔 이날 밤부터 오는 5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30~50㎜ 내외의 빗줄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 136.4㎜ ▲춘천 139.4㎜ ▲대전 144.0㎜ ▲전주 125.7㎜ ▲광주 183.1㎜ ▲대구 105.2㎜ ▲부산 165.0㎜ ▲제주 261.7㎜ 등 장마철 돌입 이후 많은 비가 내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다시 호우가 예보된 만큼, 퇴근길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붕괴, 하수도 역류 등의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가급적 출입하지 말고,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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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최대 150㎜ 물폭탄 예보…"우산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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