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제277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해야 했지만 진통 끝에 도시교통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을 결정하지 못한 채 회기가 끝났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도시교통위원장 선출 조건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년, 윤리특별위원장 2년을 요구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합의를 깨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국민의힘은 1차 투표 후 ‘예결위원장·윤리특위위원장 둘 다 줄 수 없다’는 민주당의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회는 오는 18일 예정된 임시회 이전에 원 구성을 마무리 짓기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
한편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민주당 김병전 의원이,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학환 의원, 재정문화위원장에는 민주당 장해영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곽내경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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