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일, 호우·장마에 대비해 경북형 재난대응 대책으로 7대 분야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점 관리 7대 분야는 ▲북부권 4개시군 극한 호우 피해지역 ▲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등 ▲경주시 왕신저수지 인근마을 ▲포항 냉천 인근마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 ▲울릉군 거북바위 ▲외수 침수 위험 지하차도 등이다.
경북도는 이들 7개 분야에 대해 일·누적 강우 확인, CCTV 감시, 위험지역 순찰 등으로 대피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이번 장마 기간에는 최고 예방, 과잉 사전대피, 최상 보호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인명 피해 우려 지역 664곳(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우려도로)에 대해서는 부단체장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사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8일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거의동 일원에 추진 중인 한천 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호우에 따른 위험이 예측되는 12개 시군 525개 마을 1002명의 마을순찰대를 최초로 가동해 재해취약지구를 사전 점검을 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극한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야간, 산간 지형, 고령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위험 상황인 시간당 80㎜ , 누적 강우량 300㎜ 이상과 산사태 주의보 발령 때는 '과잉 대피'를 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극한 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 모델과 주민대피 시스템을 총동원해서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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