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4층 규모 복합문화시설 조성
특산물판매장·식당·헬스장·다목적실 등 구성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오천 산단에 근로 청년과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시설이 건립된다.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45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오천 산단 청년문화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 57억원을 들여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983년 들어선 '오천일반산단'은 여수시 수산물 가공 산업을 대표하는 일반산업단지다. 연간 생산액이 1360억원에 이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으나 근로자를 위한 편의·문화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청년문화센터'는 1519㎡ 부지 내 지상 4층 규모로 특산물 전시판매장, 사무실, 구내식당, 헬스장, 건강관리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입주기업, 근로자, 지역민이 문화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이들의 생활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으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국가산단에는 오는 2025년 노동자 복합 문화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에 반해 오천 산단 근로자의 복지 증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청년문화센터 건립으로 근로자들의 복지 강화와 청년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이 조성되고 청년인구 유입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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