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범죄 행위 덮으려 국가 시스템 망가뜨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것과 관련해 "사적 보복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21세기 선진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을 한 개인의 범죄행위를 덮기 위해 어디까지 망가뜨리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다른 탄핵 사유를 내세웠지만, 이들은 모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수사 관련 검사들"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거나 늦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은 검찰과 법원의 정당한 사법 절차를 막기 위해 자신들이 장악한 입법부로 사건을 끌고 와 마음대로 주무르려 하고 있다"며 "'이재명의 호위무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법사위에서는 사법부에 대놓고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이재명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수사 과정에 대한 특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을 판사에게 강요하는 '표적수사금지법안', 판사 선출제 도입 등 민주당의 법치 파괴 공작은 오직 '이재명 방탄'이라는 달성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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