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재산 수박 본격 출하…"당도 높고 과육 단단"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 대표 농산물인 청량산 재산 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봉화군은 2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봉화 재산 수박 첫 출하식을 열었다.

봉화 수박재배 농가는 361호로 면적은 383㏊이다.

이 중 재산면 수박재배 농가는 56%인 204농가 230㏊ 규모이다.

재산 수박은 해발 400m 이상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착색과 저장성이 뛰어나다.

벌채목 등 임산부산물과 콩대, 깻대 등 농산부산물을 발효시킨 재산면의 전통적인 자연산 퇴비를 사용해 맛과 당도가 평균 이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비파괴 당도검사기를 통해 당도 11브릭스 이상 최상품만 출하된다.

하우스 수박은 7월 한 달간, 노지 수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수도권 공판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은 명품 재산 수박 육성을 위해 수박농가를 대상으로 농한기 수박재배 영농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정용 벌 및 식물활성제, 포장재, 폭염대비 햇볕을 55% 차단하는 녹색 차광망,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수박밭 점적관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 재산 수박은 특유의 아삭함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 대표 농특산물로서 재산 수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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