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갈비뼈 골절 입고 병원에 입원 중
경찰 "부상자이기 때문에 진술 어려워"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9명이 사망한 '시청역 교통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가 급발진이라고 정식 진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시청역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정식적으로 조사관들한테 급발진 등에 대해 진술한 내용이 없다"며 "정식적으로 진술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복수 언론에서는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진술이 소방이나 목격자 등을 통해 전해졌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운전자는 갈비뼈 골절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으로, 경찰은 운전자가 조사에 협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 향후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시청역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정식적으로 조사관들한테 급발진 등에 대해 진술한 내용이 없다"며 "정식적으로 진술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복수 언론에서는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진술이 소방이나 목격자 등을 통해 전해졌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운전자는 갈비뼈 골절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으로, 경찰은 운전자가 조사에 협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 향후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과장은 "(운전자가) 갈비뼈 골절이 있어서 말하기 힘들어하는 상황인 것 같다. 회복상태를 보고 출장 조사를 하든 신속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며 "다친 부상자이기 때문에 진술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별도의 목격자 진술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CCTV 자료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며 "현재 운전차량 동선 등을 파악하고 확보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과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무면허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운전자 차량을 감식 의뢰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은 정식 사고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운전자의 교통사고 이력, 사고 당시 동선, 동승자 신원, 피해차량 탑승자, 사고차량 차종 등에 대해서는 "수사 상황이고 일부 개인 정보도 있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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