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강원 고성군과 함께 소멸위기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아트케이션 고성' 사업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예술위는 강원 고성,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울릉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멸위기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활용해 인구감소 위기가 깊어지고 있는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인구감소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6월27일 고성군 명파호텔리메이커에서 개최된 '아트케이션 고성' 사업 공유회에는 정병국 예술위원장,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해 고성군 주민, 예술가, 로컬 크리에이터, 군 의회 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예술위와 고성군은 '아트케이션 고성'을 통해 외지 예술가를 유입시키고 예술을 관광과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한달살기 명파(6~7월)', '레지던시 명파(8~9월)', '아트케이션 페스타(9월)'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트케이션 고성'을 시작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튜디오 마련,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예술제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인구 감소 등 비수도권 지역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들을 극복하는데 문화예술이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의견도 있지만 국내·외 많은 지역과 도시들이 문화예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고성군은 뛰어난 자연환경, 접경지가 가진 지리적·역사적 스토리 등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예술위와 함께 소멸위기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성문화재단 출범 후 본격적으로 군민들의 문화적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