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10여분 만에 꺼져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이동호 소방사가 비번 날 산책을 나섰다가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 대형피해를 막았다.
이동호 소방관은 비번 날인 지난달 29일 산책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오후 11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소재 한 음식점 뒤편 창고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 및 연소확대를 방지했다.
그 결과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음식점 창고 부근에는 LPG 가스통 2개가 있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화재는 소방서 추산 8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호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고, 시민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평소 근무하면서 꾸준히 진행했던 훈련이 즉각적인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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