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1일 엔저 기조를 배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개선 기대로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달 28일 대비 47.98 포인트, 0.12% 올라간 3만9631.06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6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캉 短觀)에서 대기업 제조업 경기판단지수(DI)가 전번보다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지수 상승폭이 일시 300 포인트 넘어서 심리 경계선인 4만대에 육박하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했다.
TOPIX는 주말에 비해 14.65 포인트, 0.52% 오른 2824.28로 장을 마쳤다. 34년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 프라임 150은 주말보다 4.38 포인트, 0.36% 상승한 1237.78로 거래를 끝냈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796개가 오르고 790개는 내렸으며 보합이 59개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장기금리가 오르는 속에서 운용수익 증대가 예상되는 T&D, 도쿄해상, MS&AD를 비롯한 보험주가 동반해서 강세를 보였다.
J프론트와 다카시마야(高島屋) 등 백화점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해운주 가와사키 기선과 닛폰유센(日本郵船)이 상승했다.
반면 레이저테크와 데루모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미토모 파마와 LINE 야후는 하락했다. 리쿠르트 역시 밀렸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3조8632억엔(약 33조1308억원), 거래량 경우 16억288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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