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서구에도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해야"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서구에도 도시철도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일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종합민원실에 서구에 도시철도 교통망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다.

이 구의원은 "서구는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대구에서 유일하게 지역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노선이 없어 교통 불편 등 민원이 잇따른다"며 민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시간 단축 및 교통 혼잡 완화 ▲경제적 이익 창출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촉진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했다.

앞서 대구시는 4호선 서대구로 노선(서대구KTX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을 잠정 결정한 이후 이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막대한 사업비용 등 이유로 계획을 변경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도시철도 순환 노선의 우선순위를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이 구의원은 "서대구역을 연결하고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은 교통혼잡 완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시는 서구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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