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도 '정치적으로 나이브하다' 언급"
'비한 연대론'엔 "당원 대한 예의 아냐" 선 그어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찬성을 겨냥해 "대야 전선에 내부 교란이 생길 것"이라며 경고했다.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종결 되기 전에 특검법을 발의하는 건 한마디로 민주당 당대표나 할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 소위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고 대야 전선에 내부 교란이 생긴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한마디로 저 분(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특검이 추진되면) 분명히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는 순간 민주당은 탄핵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108명이 대통령의 탄핵을 막을 수 있느냐"며 반문했다.
윤 의원은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어떻게 한 전 위원장이 민주당식의 특검법을 얘기하나. 당연히 정략적인 법안인데 이걸 먼저 해 나가겠다면 정치적으로 나이브(순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민주당은 까딱하면 특검 아닌가"라며 "너희가 좋아하는 한번 특검을 통해서 정말로 이게 자살인지 타살인지 한번 밝혀보자"며 날을 세웠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 대해선 "한마디로 인기도"라며 "장관을 하고 당대표 대행을 하다보니 강력하게 당원분들에게 비춰진 분에 인기가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 후보들이 연대해야 한다는 '비한 연대론'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연대라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라며 "전당대회를 나가서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해 누가 이기는 정당, 이기는 민생정당을 만들 것이냐에 주안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종결 되기 전에 특검법을 발의하는 건 한마디로 민주당 당대표나 할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 소위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지는 것이고 대야 전선에 내부 교란이 생긴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한마디로 저 분(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특검이 추진되면) 분명히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는 순간 민주당은 탄핵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108명이 대통령의 탄핵을 막을 수 있느냐"며 반문했다.
윤 의원은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이 지사가) '어떻게 한 전 위원장이 민주당식의 특검법을 얘기하나. 당연히 정략적인 법안인데 이걸 먼저 해 나가겠다면 정치적으로 나이브(순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민주당은 까딱하면 특검 아닌가"라며 "너희가 좋아하는 한번 특검을 통해서 정말로 이게 자살인지 타살인지 한번 밝혀보자"며 날을 세웠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 대해선 "한마디로 인기도"라며 "장관을 하고 당대표 대행을 하다보니 강력하게 당원분들에게 비춰진 분에 인기가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 후보들이 연대해야 한다는 '비한 연대론'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연대라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라며 "전당대회를 나가서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해 누가 이기는 정당, 이기는 민생정당을 만들 것이냐에 주안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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