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애국자' 창설…'애국선언' 발표 예정
"최대 우파 그룹이 목표…유럽정치 새 시대"
의원 수 충족…'7개국 이상' 요건은 아직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체코 극우정당들이 유럽의회에서 새로운 정치그룹을 결성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극우 정당 피데스당(Fidesz)과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가 이끄는 오스트리아 자유당(FPO), 안드레이 바비시 전 총리의 체코 제1야당 불만족시민행동(ANO)은 유럽의회 원내 교섭단체인 정치그룹 '유럽의 애국자(Patriots of Europe)'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유럽 내 최대 우파 정치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키클 대표는 "오늘 발표는 유럽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면서 "다른 정당들도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비시 대표는 "우리는 연방주의보다 국가 주권을, 질서보다는 자유를,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정당 모두 6월 초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각자 자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EU 의회에서 피데스당은 11석, FPO와 ANO는 각 6석과 7석을 확보했다.
이 그룹은 유럽의 이민 문제 해결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의 대표적 환경 정책인 '유럽 그린딜' 반대에 초점을 맞춘 '애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의회는 정치그룹을 만들려면 회원국 4분의 1 이상(7개국), 의원 최소 23명이 참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럽의 애국자' 그룹은 의원 수 기준은 충족했지만 국가 수 기준은 아직 맞추지 못했다.
5년마다 치러지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이 제1당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극우 정당이 약진하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7월1일 유럽연합(EU) 의장국 6개월 임기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극우 정당 피데스당(Fidesz)과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가 이끄는 오스트리아 자유당(FPO), 안드레이 바비시 전 총리의 체코 제1야당 불만족시민행동(ANO)은 유럽의회 원내 교섭단체인 정치그룹 '유럽의 애국자(Patriots of Europe)'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유럽 내 최대 우파 정치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키클 대표는 "오늘 발표는 유럽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면서 "다른 정당들도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비시 대표는 "우리는 연방주의보다 국가 주권을, 질서보다는 자유를, 전쟁보다는 평화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 정당 모두 6월 초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각자 자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EU 의회에서 피데스당은 11석, FPO와 ANO는 각 6석과 7석을 확보했다.
이 그룹은 유럽의 이민 문제 해결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의 대표적 환경 정책인 '유럽 그린딜' 반대에 초점을 맞춘 '애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의회는 정치그룹을 만들려면 회원국 4분의 1 이상(7개국), 의원 최소 23명이 참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럽의 애국자' 그룹은 의원 수 기준은 충족했지만 국가 수 기준은 아직 맞추지 못했다.
5년마다 치러지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는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이 제1당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극우 정당이 약진하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7월1일 유럽연합(EU) 의장국 6개월 임기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