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직원에 고성 항의…"행패 수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항의한 것을 '안하무인 갑질'이라고 비판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에서는 브레이크 없는 탄핵 폭주에 국민을 향해서는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식 갑질까지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브레이크 없는 독주로 방통위원장을 탄핵하겠다며 겁박에 나서더니 방통위를 찾아서는 국민에게까지 그 오만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국회의원인데 왜 못 들어가느냐'는 고성에 절차에 대해 설명하려는 직원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압박하는 김 의원의 발언은 행패 수준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2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지 아직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행태는 총선 민의를 말하며 민심을 따르겠다던 민주당의 외침은 결국 거짓이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라. 거대야당 무소불위 권력에 오만함까지 더해진 채 당 대표의 방탄에 갇힌 지금의 민주당을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