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사우디아람코가 프랑스 르노와 중국 저장지리(浙江吉利) 합작회사에 10% 지분 출자한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홍콩경제일보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사우디아람코와 르노-저장지리 합작 파워트레인(동력전달 장치) 업체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에 이같이 투자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애초 사우디아람코는 합작회사에 20%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절반만 인수하기로 했다고 한다.
사우디아람코는 호스 파워트레인의 지분 취득을 겨냥해 2023년 3월 의향서를 채결한 바 있다.
당시 사우디아람코와 르노, 저장지리는 연료 동력장치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합작 생산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차용 휘발유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르노, 지리차, 볼보, 포르톤, 닛산, 미쓰비시 등이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에 동력계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르노와 저장지리가 각각 45% 지분을 보유한 호스 파워트레인은 기업 평가액이 79억 달러(약10조8941억원)에 이른다.
사우디아람코와 호스 파워트레인은 관련 문의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으며 저장지리 측도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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