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방문진 이사는 다음달 11일까지, EBS는 12일까지 공모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공사·방송문화진흥회·한국교육방송공사 임원 선임계획을 28일 제32차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한국방송공사(KBS) 및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공모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법조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는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의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공영방송 임원 선임계획 논의에 앞서 "공영방송 이사 선출 등과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 논의되고 있지만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 집행 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원 선임 계획안은 2018년과 2021년과 거의 동일한 절차에서 추천, 선임하는 내용"이라며 "훌륭한 분들이 선임될 수 있도록 사무처는 정성껏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결원 중인 3인의 상임위원을 국회에서 조속히 추천해 줘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과 선임 절차를 논의할 수 있게 되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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