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29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맞아 특색 있는 풍경과 다양한 체험이 즐거운 바다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수도권 최고 시설 '김포 아라마리나'
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까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으며 수상과 육상에 194척을 동시에 정박 가능한 규모로 선박수리소, 선박주유소, 세척장과 클럽하우스인 아라마린센터까지 한번에 이용가능하다. 일일 해양레저교실부터 요트조종면허 및 심화교육, 해양레저인력 양성까지 해양아카데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아름다운 일출·일몰 '시흥 거북섬 마리나브릿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의 거북섬은 차세대 해양 레저를 이끌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이미 서핑 마니아들의 성지가 된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속속 자리 잡고 있다. 요트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300m 길이의 거북섬 경관브릿지는 탁 트인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시화호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야간개방으로 야경감상도 가능하다. 시흥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해양 레저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거북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해의 축복 '안산 대부도 탄도항'
탄도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일몰 명소로 수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탄도항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탄도 바닷길을 걸어도 좋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나타나는 바닷길을 따라 바다를 만끽하며 조개와 칠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대부도의 특산물인 포도로 만드는 '그랑꼬또 와이너리'의 와인체험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추억의 '동춘서커스' 관람을 더하면 경기바다 투어가 완성된다.
짜릿한 수상레포츠 '평택호관광단지'
평택호관광단지에서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평택호를 빠르게 가르는 모터보트도 좋고, 추억의 오리배를 타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도 좋다. 특히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합친 카이트보딩은 평택호를 대표하는 특별한 레포츠다. 낙하산 줄에 보드를 결합해서 오직 바람의 힘으로 물 위를 빠르게 달리고 하늘을 향해 점프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다.
이국적인 풍경과 요트체험 '화성 전곡항'
푸른 하늘과 하얀 요트들이 대비되는 이국적인 풍경의 전곡항은 대한민국 요트의 메카로 불린다. 요트를 타고 계류장을 빠져나오면 누에섬을 지나 제부도 방향 넓은 바다로 향한다. 요트는 동력을 사용할 때와 돛을 펴고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할 때가 사뭇 다르다. 직접 요트를 운전하는 시간도 특별한 경험이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라면 세일링요트 체험과 국가지질공원 탐방이 포함된 '신바람–요트타GO, 전곡일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