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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죽어…트라우마"

기사등록 2024/06/28 07:54:14

서정희(위), 서동주
서정희(위), 서동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1)가 전남편인 개그맨 서세원(1956~2023) 사망 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서정희는 27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 공개한 예고편에서 '아직까지 (서세원 죽음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 날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 한번이라도 만났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서정희는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5)과 함께 출연한다. 지난 방송과 달리 밝은 얼굴로 등장해 "사랑의 힘"이라고 미소 짓는다. 하지만 딸인 변호사 출신 MC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하고 가다가 길을 잃으면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귀띔했고, 서정희도 "이성을 잃는다. 공황장애가 오는 것"이라고 했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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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6/28 07:5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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