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2명 탈당, 범야권 1석 우세
진보당, 캐스팅보트…첫 상임위원장 배출 관심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결론이 났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불과 열흘 만에 범야권에 다수당 지위를 뺏기게 되면서 결국 의장직을 내주게 됐다.
28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 간 회의를 거쳐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최종 의견 조울을 거쳐 합의문 작성까지 마무리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의장은 민주당이,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도시환경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등 3개를, 국민의힘이 ▲의회운영 ▲기획경제 등 2개를 각각 맡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범야권인 진보당이 복지안전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할 계획이다. 만일 진보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시의회 역사상 소수 정당으로서 첫 상임위원장 진출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진보당은 3선의 윤경선(평동·금곡동·호매실동) 의원이 제8·11대에 이어 12대에 입성하며 그는 전반기에 복지안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진보당은 최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 잇따라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의회 의석수가 기존 국민의힘 20석, 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에서 국민의힘 18석, 민주당 18석, 진보당 1석으로 변동되자 주요 의결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됐다.
시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합의한 데 따라 국민의힘은 최근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로 뽑혔던 이재선(4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에 당내 경선을 통해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던 김정렬(3선) 의원과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재식(6선) 의원 간 경선을 거쳐 최종 의장 후보를 결정짓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장도 함께 추대 형식으로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선을 통해 김정렬 의원을 후반기 부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여야는 당시만 해도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이 의장 후보,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기획경제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등 3개에서, 민주당은 ▲의회운영 ▲도시환경 등 2개에서 각각 맡기로 한 상태였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불과 열흘 만에 범야권에 다수당 지위를 뺏기게 되면서 결국 의장직을 내주게 됐다.
28일 수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 간 회의를 거쳐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최종 의견 조울을 거쳐 합의문 작성까지 마무리했다.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의장은 민주당이,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도시환경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등 3개를, 국민의힘이 ▲의회운영 ▲기획경제 등 2개를 각각 맡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범야권인 진보당이 복지안전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할 계획이다. 만일 진보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시의회 역사상 소수 정당으로서 첫 상임위원장 진출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진보당은 3선의 윤경선(평동·금곡동·호매실동) 의원이 제8·11대에 이어 12대에 입성하며 그는 전반기에 복지안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진보당은 최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 잇따라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의회 의석수가 기존 국민의힘 20석, 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에서 국민의힘 18석, 민주당 18석, 진보당 1석으로 변동되자 주요 의결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됐다.
시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합의한 데 따라 국민의힘은 최근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로 뽑혔던 이재선(4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기존에 당내 경선을 통해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던 김정렬(3선) 의원과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재식(6선) 의원 간 경선을 거쳐 최종 의장 후보를 결정짓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장도 함께 추대 형식으로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선을 통해 김정렬 의원을 후반기 부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여야는 당시만 해도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이 의장 후보,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기획경제 ▲문화체육교육 ▲복지안전 등 3개에서, 민주당은 ▲의회운영 ▲도시환경 등 2개에서 각각 맡기로 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후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잇따라 탈덩 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여야 의석수가 뒤바뀌면서 범야권이 1석 차이로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관례에 따라 다수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왔는데 범야권 의석수가 늘어나며 이를 내주게 된 것이다.
모처럼 다수당 지위를 획득해 의장직을 수행해왔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반기에 의장직을 잃게 되면서 아쉬운 결과를 만들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이 의장을 배출한 지는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제8대 시의회 때다. 당시 홍기헌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을 연달아 수행했다.
이후 제9대부터 11대까지 민주당에게 의장직을 내줬다가 12년 만에 보수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다시 탈환한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추가 탈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여야가 1석 차이로 의석수가 비등해진 만큼 후반기 의회에서는 여야 협치가 다른 때보다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당부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의장단 후보 등록은 28일 오후 6시까지다. 이날까지 접수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대상으로 7월1~3일까지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여부가 결정된다. 이 기간 동안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된다.
한 원로 시의원은 "현재 집행부를 이끌어 가는 시장이 어느 정당 출신이든 지방의회는 그 나름대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임하면 그걸로 충분히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며 "여야가 소속 정당도 중요하지만 민의의 대변자로서 서로 협치를 잘 해나간다면 시민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좋게 평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례에 따라 다수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왔는데 범야권 의석수가 늘어나며 이를 내주게 된 것이다.
모처럼 다수당 지위를 획득해 의장직을 수행해왔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반기에 의장직을 잃게 되면서 아쉬운 결과를 만들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이 의장을 배출한 지는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제8대 시의회 때다. 당시 홍기헌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을 연달아 수행했다.
이후 제9대부터 11대까지 민주당에게 의장직을 내줬다가 12년 만에 보수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다시 탈환한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추가 탈당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여야가 1석 차이로 의석수가 비등해진 만큼 후반기 의회에서는 여야 협치가 다른 때보다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당부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의장단 후보 등록은 28일 오후 6시까지다. 이날까지 접수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대상으로 7월1~3일까지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여부가 결정된다. 이 기간 동안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된다.
한 원로 시의원은 "현재 집행부를 이끌어 가는 시장이 어느 정당 출신이든 지방의회는 그 나름대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임하면 그걸로 충분히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며 "여야가 소속 정당도 중요하지만 민의의 대변자로서 서로 협치를 잘 해나간다면 시민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좋게 평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