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 순례객 1300여명 귀국 못하고 발 묶여
"25일 3대 불법 나포·억류, 한 대는 한달 전 억류중"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는 후티 반군이 사나 공항에서 예멘항공사 소속 항공기 4대를 억류중이며, 이로 인해 성지순례객들의 귀국과 항공기 운항이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예멘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 사바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후티군이 25일 예멘 국적기 3대를 사나에서 "불법적으로 나포했다"고 비난하면서 4번째 비행기는 이미 한 달 전부터 그 곳에 억류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여객기들은 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후티 점령 사나 공항 사이에서 최근에 성지 순례객들을 주로 운송하던 항공기들이라고 예멘 정부는 설명했다.
항공기 억류로 인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1300명의 순례 여행자들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다.
그와 별도로 예멘항공사도 성명을 발표, 이번 사건이 지역의 항공 안전과 예멘 국내의 다른 항공기 운행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했다.
예멘 정부는 또 후티 반군이 2023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억 달러 (1,394억 5,000만 원)가 넘는 정부의 재정 자금을 동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은 항공기 운항에 드는 비용은 무시한 채 항공운항 수입을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예멘 항공사 예메니아는 이미 유엔과 국제사회에 항공기와 승무원의 억류를 해제하도록 협력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자산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후티 반군정부는 아직 예멘 정부의 이런 비난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나 공항은 2014년 후티군이 예멘 북부를 점령했을 때 그들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다.
유엔이 중재한 후티와 예멘정부간의 정전 협정에 따라 2022년 5월 부터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었지만, 최근 이런 사건으로 가뜩이나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서는 항공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예멘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 사바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후티군이 25일 예멘 국적기 3대를 사나에서 "불법적으로 나포했다"고 비난하면서 4번째 비행기는 이미 한 달 전부터 그 곳에 억류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여객기들은 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후티 점령 사나 공항 사이에서 최근에 성지 순례객들을 주로 운송하던 항공기들이라고 예멘 정부는 설명했다.
항공기 억류로 인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1300명의 순례 여행자들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예멘 정부는 밝혔다.
그와 별도로 예멘항공사도 성명을 발표, 이번 사건이 지역의 항공 안전과 예멘 국내의 다른 항공기 운행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했다.
예멘 정부는 또 후티 반군이 2023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억 달러 (1,394억 5,000만 원)가 넘는 정부의 재정 자금을 동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은 항공기 운항에 드는 비용은 무시한 채 항공운항 수입을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예멘 항공사 예메니아는 이미 유엔과 국제사회에 항공기와 승무원의 억류를 해제하도록 협력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자산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후티 반군정부는 아직 예멘 정부의 이런 비난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나 공항은 2014년 후티군이 예멘 북부를 점령했을 때 그들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다.
유엔이 중재한 후티와 예멘정부간의 정전 협정에 따라 2022년 5월 부터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었지만, 최근 이런 사건으로 가뜩이나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서는 항공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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