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혁신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설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안전한 환경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성 공장 화재에서 보듯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과 건축 환경에서의 안전관리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중대 재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도 건설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3월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동산 PF 보증요건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넓혀 자금조달에 고충을 겪는 사업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며 "이와 함께 대형공사 유찰을 최소화하도록
입찰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시공여건을 고려한 적정 단가와 물가상승분이 공사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건설경기 회복에 확실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해외건설 수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건설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해외 수주실적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4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하고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우리의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이들 국가에서 스마트시티 등 도시개발 분야까지 아우르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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