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2023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기업체, 교육기관이 상생·협력해서 지역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사업이다.
HiVE 사업 연차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서 5개 권역 30개 컨소시엄의 정성지표, 정량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등급은 종합 점수에 따라 A~C등급으로 확정된다.
평가 영역은 ▲사업추진방향 ▲사업추진체계 ▲사업추진내용(특화분야교육과정, 평생직업교육고도화, 지역사회공헌자율과제) ▲재정투자 및 예산집행 ▲성과관리 등이다.
김해시-김해대학교 컨소시엄은 사업 목표와 연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교육인프라 구축, 성과목표 달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 확정으로 2024년 국비와 시비 1억8000만원이 증액된다.
이번 평가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지역 수요와 여건을 분석한 직업교육으로 특화 분야 74명, 일반 분야 198명이 자격증을 취득한 점, 경남 유일 RA(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 교육기관 지정으로 의생명 분야 직업교육 전문성에 기반한 대학의 역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AI산업 체험, 직업진로체험 등 비교과 과정 운영과 지역특산물인 뒷고기를 이용한 김해 뒷고기 육포 ’금돈미락‘을 개발해 김해 뒷고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다문화 청소년 대상 한국어, 기술교육으로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사회 공헌자율과제 수행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김해대학교 편금식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체계적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고등직업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대학교와 함께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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