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태양광·산단 등 이상 기후 대비 안전실태 점검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여름철 이상 기후 대비 각종 경제산업시설의 안전실태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8월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333곳, 산업(농공)단지 35곳, 전통시장 19곳, 민속공예촌, e-모빌리티 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공사현장 등의 위험요소를 살핀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에 사전 대비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산업(농공)단지는 2개 점검반이 축대와 옹벽, 산사태 위험지역의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응급복구 또는 보강 조치한다.

전통시장은 민간 전문업체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기, 소방, 가스, 시설 전반을 일제 점검한다. 또 8월 중 공설시장 11곳의 점포 678호에 대한 전기 시설물 안전을 꼼꼼히 확인한다.

민속 공예촌은 지난해 재난복구사업이 진행된 현장의 옹벽과 배수로를 중점 검사한다.

산지를 포함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지지대·묘듈 파손, 하중 적재, 배수로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외동읍의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감포읍의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사면붕괴, 유실 및 침수 등 만약의 상황에 피해를 최소화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인접한 대본1리 102가구의 주민대피소를 지정한다. 비상시 알림과 호송지원, 상황반 가동 등 대책을 마련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비가 필요한 곳은 신속히 조치하고 장마 기간에 복구 장비를 준비하는 등 철저한 사전 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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