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꿈나무와 함께하는 팀 릴레이 대국 등 부대행사 가져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2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전’이 지난 25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 특별대국장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김은지 9단과 조상연 초단이 맞붙은 결승전은 박상곤 합천군 바둑협회장의 대국개시 선언을 시작으로 양 선수의 치열한 접전 끝에 조상연 초단이 2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영재 최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유달형 군 체육회장, 박상곤 군 바둑협회장, 한국기원 백성호 9단, 고근태 수려한합천팀 감독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조상연 초단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준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9단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전달됐다.
김윤철 군수는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가 이제 차세대 바둑인재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제패하는 바둑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결승전과 동시에 별도로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수려한합천팀’ 선수들이 지도사범으로 나서 합천의 바둑 꿈나무들과 팀 릴레이 대국을 여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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