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26일 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지명"

기사등록 2024/06/26 09:34:06

최종수정 2024/06/26 17:49:01

의장국 크로아티아 대사 발표…"32개 회원국 동의 얻어"

[사라예보=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6일(현지시각)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 1월23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6.26.
[사라예보=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6일(현지시각)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 1월23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6.2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6일(현지시각)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AFP, NL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25일 나토 32개국 대사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모여 차기 기구 사무총장 후보로 뤼터 총리를 확정했다.

의장국으로서 마리오 노빌로 나토 주재 크로아티아 대사가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26일 뤼터 총리가 공식 지명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결정은 뤼터 총리와 경쟁하던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0일 사무총장직 도전을 포기하면서 내려졌다.

브뤼셀에서 결정이 내려지는 동안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하원을 찾았다. 이는 최장수 총리 현직자로서 마지막 하원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달 1일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연례 노예제 폐지 기념식에 참가하는 것을 끝으로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나토 사무총장은 32개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로 임명된다. 이 과정에서 특히 군사적으로 가장 큰 기여를 제공하는 미국의 동의가 큰 역할을 한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현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해 네 번째 임기 뒤 오는 10월1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사무총장직에 올라 4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장했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년씩 두 차례 추가로 연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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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26일 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지명"

기사등록 2024/06/26 09:34:06 최초수정 2024/06/26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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