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귀화 포함) 5명, 중국 17명, 라오스 1명 등
남성 6명, 여성 17명…23명 중 21명 신원 미확인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제조·판매 공장 아리셀 건물 화재 사망·실종자 23명 중 5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22명과 실종자 1명 등 23명의 국적은 한국(귀화 포함) 5명, 중국 17명, 라오스 1명 등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당초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22명의 국적을 한국 2명, 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으로 파악했지만,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일부가 수정됐다.
현재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 2명만 신원이 확인돼 나머지 사망자의 신원은 DNA 채취 작업을 통해 특정해야 한다.
수색 중인 실종자 1명의 국적을 비롯한 신원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의 수색 중 건물 2층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지만, 해당 시신이 실종자인지 여부는 DNA 대조 등 작업을 거쳐야 알 수 있다.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48분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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