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사노조 "갑질 피해 교원, 가해자와 분리 조치해야"

기사등록 2024/06/24 09:11:12

"울산교육청은 근본적인 갑질 근절대책 마련하라"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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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교사노조가 학교 내에서 갑질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울산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갑질 피해를 입은 교사 A씨는 신고를 한 후 가해자와 계속 마주치면서 불안증세를 느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A교사는 학교관리자로부터 폭언을 듣고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교사노조는 A교사의 학교에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울산교사노조는 "교육청 차원에서 갑질 피해 신고가 이뤄지는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리되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교사노조는 A교사 사례처럼 가해자를 교내에서 수시로 마주치다 보니 정신적 피해가 커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거나, 연락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의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사노조는 설명했다.

박광식 울산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육청은 피해교사 보호조치를 즉각 실시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와 공익제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근본적인 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교육청에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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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사노조 "갑질 피해 교원, 가해자와 분리 조치해야"

기사등록 2024/06/24 09:11: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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