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최종전 앞둔 유로2024 E조 1위~4위 모두 '승점 3'

기사등록 2024/06/23 15:13:57

2차전까지 4팀 모두 1승 1패로 동점

오는 27일 최종전으로 E조 순위 결정

[쾰른=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E조 벨기에와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별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왼쪽)가 루마니아의 데니스 알리벡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4.06.23.
[쾰른=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E조 벨기에와 루마니아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별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왼쪽)가 루마니아의 데니스 알리벡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4.06.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앞둔 상황에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한 조에 속한 4개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동점을 기록하고 있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루마니아와 벨기에, 슬로바키아,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모두 승점 3점 동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17일 있었던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선 루마니아가 3-0 승리를 거두고, 18일엔 슬로바키아가 벨기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 21일 우크라이나가 슬로바키아에 2-1 승리를 얻은 데 이어 이날 벨기에가 다시 루마니아에 승리하면서 E조에 속한 4팀은 모두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960년 유로 대회가 시작되고, 1980년 조별리그가 생긴 이래로 최종전만을 앞두고 한 조에 속한 4팀이 모두 1승 1패씩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벨기에 1강 구도로 예측되던 대회 전 전망과는 달리 4팀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로 조별리그에선 각 조의 1, 2위, 그리고 6개 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3위 국가 중 4팀이 16강에 오른다.

조별리그에서 동점을 기록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골 득실 차, 다득점, 그리고 승자승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지만, 유로에선 승자승을 가장 먼저 따진다.

현재 E조 상황처럼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승자승도 따질 수 없는 경우엔 골 득실 차, 그리고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지금 E조에선 루마니아가 조 1위, 벨기에가 조 2위에 올라와 있는데 두 팀 모두 골 득실이 1점 차이로 같기 때문에 지금까지 총 3골을 넣은 루마니아가 2골을 넣은 벨기에를 앞선 것이다.

E조에 속한 네 팀은 오는 27일 오전 1시 동시에 최종전을 치른다.

최종전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날 경우 네 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네 팀은 지금 순위를 유지하게 되며, 우크라이나는 승점 4점을 획득하고도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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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 앞둔 유로2024 E조 1위~4위 모두 '승점 3'

기사등록 2024/06/23 15:13: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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