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공자 희생 기리는 보훈가족 한마당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오는 25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6·25참전유공자회 등 10개 보훈(안보)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유공자 표창장 수여식과 토크콘서트 형식 위문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전몰군경 유족회 김교헌(71)씨가 모범유공자 표창을 받는다.
김씨 부친은 육사 5기로 제3보병사단 백골부대에서 근무 중 6·25 전쟁에 참전해 강원 횡성전투에서 전사했다.
김씨도 부친이 근무한 백골부대에 배치돼 2대에 걸쳐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다.
김씨는 3대 가족 모두 현역 복무를 마쳐 2013년 병무청 주관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김씨는 양천구 전몰군경유족회 발전을 위해 회원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양천구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나이 제한과 중복 제한을 폐지해 만 65세 미만 국가보훈대상자,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수급자까지 지급을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보훈예우수당 지급액을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복지와 예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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