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출진원 'K-북 저작권 마켓'…해외 참가사 50→100개사

기사등록 2024/06/23 09:03:41

최종수정 2024/06/23 11:54:52

2023년 'K-북 저작권 마켓'.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K-북 저작권 마켓'.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을 위한 'K-북 저작권마켓'이 지난해의 두 배 규모로 개최된다.  29개국 100개 해외 출판기업이 국내에 초청돼 국내 98개 출판사와 수출 상담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 국내 출판사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 수출 상담,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 참가사 간 교류 등이 진행된다. 도서 소개자료는 출판 수출 영문 플랫폼인 'K-북'에도 올려진다.

문체부는 올해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 증가와 저작권 수출 활기를 반영, 국내 참여 출판사와 해외 초청 출판 기업을 지난해 보다 두 배 늘렸다. 국내 출판사는 지난해 59개사에서 올해 98개사로, 해외 출판기업은 50개사에서 100개사로 늘었다.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 권역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유럽·미주 권역까지 29개국 100개 출판기업이 한국을 찾아 수출 상담 예약 1250건을 진행한다.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인도 펭귄랜덤하우스,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일본 쇼가쿠간, 스페인 아나야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들이 대거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2024년 'K-북 저작권 마켓'.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K-북 저작권 마켓'.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출판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히 공을 들인다. 출판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업체가 해외 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 직접 만나는 사업 연결 상담을 지원한다.

대만 그레이호크 에이전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스페인, 영국, 일본 등 12개국 25개 기업이 IP 상담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알에스미디어, 문피아, 안전가옥 등이 출판 원천콘텐츠 수출에 활기를 더한다.

24일과 25일 오전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19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24일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한다. 출판수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새로운 상담,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가 거래를 이어간다.

문체부 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구매자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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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출진원 'K-북 저작권 마켓'…해외 참가사 50→100개사

기사등록 2024/06/23 09:03:41 최초수정 2024/06/23 1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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