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홍준표·이철우, 당 지킨 사람이 대표 돼야 한다 해"

기사등록 2024/06/22 10:48:47

최종수정 2024/06/22 10:56:51

"당 뿌리 존중하는 것이 재집권 성공 첫걸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하기 위해 한 식당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06.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하기 위해 한 식당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하는 나경원 의원은 22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지를 확보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을 이끌고 계신 홍준표 시장님과 이철우 지사님도 저와 생각이 같으셨다"고 적었다.

그는 "당 대표의 자질에 대해서 이철우 지사께서는 '당 대표는 경험이 있는 사람, 당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홍준표 시장께서도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씀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하고, 누구보다도 당을 잘 알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킨 사람. 감히 저 나경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희 캠프 이름도 정해졌다. '재집권캠프'"라며 "그만큼 우리는 절박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전날 경북 안동과 대구를 연달아 찾아 이 지사와 홍 시장을 만났다.

특히 홍 시장은 나 의원과 만찬한 이후 기자들에게 "당을 지키지 않은 선출직은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다"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도 "(홍 시장이) 그동안의 경험이 있으니 이제는 당을 맡을 역량이 충분하지 않나, 열심히 해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간 '보수 정통성'을 고리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별성을 강조한 나 의원이 당 텃밭에서 본격적인 당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식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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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홍준표·이철우, 당 지킨 사람이 대표 돼야 한다 해"

기사등록 2024/06/22 10:48:47 최초수정 2024/06/22 1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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