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종합 PMI 50.8…"수요 감소로 대폭 저하"

기사등록 2024/06/21 23:59:5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4년 6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0.8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21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6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2.2(개정치)에서 1.4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요가 지난 2월 이래 4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 서비스업에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제조업은 더욱 악화했다.

종합 PMI는 시장 예상 중앙치 52.5를 1.7 포인트나 밑돌았다. 다만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4개월 연속 웃돌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6월 유로존 종합 PMI의 급락이 역내 경제의 견조한 회복이 일정궤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걸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전체 신규사업 지수는 5월 51.6에서 49.2로 2.4 포인트 저하했다. 시장에선 53.5로 상승한다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훨씬 하회했다.

다만 인플레 압력은 약해져 유럽중앙은행(ECB)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됐다.

서비스 산출가격 지수는 전월 54.2에서 53.7로 내려가 3년 만에 저수준을 나타냈다.

ING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로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 이는 완만한 경제환경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최근 회복 조짐이 반전했다. PMI는 5월 47.3에서 45.6으로 6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시장 예상치는 47.9이다.

생산지수는 49.3에서 46.0으로 3.3 포인트 급저하했다. 제조업에선 13개월 연속 인원을 감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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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종합 PMI 50.8…"수요 감소로 대폭 저하"

기사등록 2024/06/21 23:59: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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