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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고치려다…강남 30억짜리 아파트 대참사

기사등록 2024/06/21 09:49:57

최종수정 2024/06/21 09:52:03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0일 오후 1시 2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6.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0일 오후 1시 2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작업 중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지난 20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에어컨 수리기사 임모(51)씨가 실외기를 설치하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씨는 당시 에어컨을 용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오후 1시23분께 난 불로 양손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사진=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건설 허가를 받을 당시엔 16층 미만 층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다. 2007년 이후에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 화재로 인해 10층 아파트 세대는 전소했고 윗층 여섯 세대도 심하게 타거나 그을렸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는 541세대 총 7개동으로 이뤄진 단지로, 대형 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용면적 116m²(44평)의 최근 실거래가 29억8000만원이다. 호가는 30억원이 넘는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대피했고 임씨를 비롯해 영아 2명 등 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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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고치려다…강남 30억짜리 아파트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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