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앞둔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기사등록 2024/06/21 07:59:48

1라운드 8언더파 62타로 1위 올라

[크롬웰=AP/뉴시스] 김주형이 20일(현지시각)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15번 홀에서 라인업하고 있다. 김주형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4.06.21.
[크롬웰=AP/뉴시스] 김주형이 20일(현지시각)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15번 홀에서 라인업하고 있다. 김주형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4.06.21.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김주형이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6언터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 등의 미국 선수들을 두 타 차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경기 후 김주형은 "오늘 바람이 조금 불어 몇 번 쉽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다"면서도 "계획했던 대로 잘 해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자신의 생일을 맞는다며 "오늘처럼 좋은 라운드를 한 번 더 만든다면 달콤한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 2일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 10일 만큼 올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가 안병훈과 함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다음 달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 3, 4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한 셰플러는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다시 상위권에 올랐다.

이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임성재와 김시우는 각각 3언더파 67타와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와 공동 33위에 올랐다.

7번 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던 안병훈은 대회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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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앞둔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기사등록 2024/06/21 07:5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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