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 베트남 방문 다음날 국무부 차관보 급파

기사등록 2024/06/21 01:41:40

최종수정 2024/06/21 06:04:51

크리튼브링크, 21~22일 하노이 방문

미·베트남 관계 재확인…러시아 경계

[서울=뉴시스]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1~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지난해 6월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청사에 들어서는 모습. 2024.06.21.
[서울=뉴시스]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1~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지난해 6월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청사에 들어서는 모습. 2024.06.2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자 미국이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베트남으로 급파한다.

푸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베트남간의 협력관계가 격상될 것을 우려해 미국이 급히 고위당국자를 파견한 모양새다.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1~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을 강조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원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특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회복력있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이번 행정부 들어 베트남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 혹여나 베트남이 러시아와 결탁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관련 질문에 "우리는 베트남이 주권, 영토보전을 포함한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에 대한 약속과 지지를 계속 고수하며, 이러한 원칙이 전세계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던 대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베트남과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역내에서 상호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확대하며 개선하는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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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베트남 방문 다음날 국무부 차관보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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