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주민 희생 수십년, 옥정호순환도로 빈드시 필요"

기사등록 2024/06/20 20:14:32

최종수정 2024/06/21 00:58:53

"전국 다목적댐 중 섬진강댐 옥정호만 순화도로 없어"

"옥정호출렁다리·붕어섬생태공원 등 군 개발의지에 순환도로까지 붙어야"

심민 임실군수(오른쪽)가 한화진 환경부장관(왼쪽)에게 '옥정호순환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심민 임실군수(오른쪽)가 한화진 환경부장관(왼쪽)에게 '옥정호순환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 심민 군수가 전국의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없는 섬진강댐의 옥정호순환도로 개설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임실군은 지난 19일 홍수기 대비 섬진강댐 운영 현황점검을 위해 임실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옥정호순환도로 개설을 비롯한 옥정호 권역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심 군수는 옥정호순환도로 개설과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옥정호는 1965년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그동안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었다.

민선 6기 심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더불어 본격적인 친환경 수변개발이 시작됐지만 그동안의 불편에 비해서는 아직도 주민들의 개선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임실군에서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420m 옥정호출렁다리를 건설해 형형색색의 꽃과 자연경관을 갖춘 붕어섬생태공원을 연결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10월 개통 이후 1년6개월 만에 11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등 관광자원으로서 그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불편을 감내했던 주민들의 요구와 임실군의 개발의가 맞물린 상황, 심민 군수는 "붕어섬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교량이 필요하다"며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 사업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시행 중인 국가하천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과 관련해 그는 "전국 21개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한 뒤 "옥정호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6.4㎞를 포함한 지방도 717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위해 댐의 친환경 활용계획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옥정호 붕어섬 에코브릿지 조성사업과 순환도로 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로 다니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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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 임실군수 "주민 희생 수십년, 옥정호순환도로 빈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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