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 장쑤성 당서기 면담…친선교류 활성화 논의

기사등록 2024/06/20 18:19:58

"오늘 방문 계기로 서울, 장쑤성, 한중 관계 돈독해지길"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 "도시 간 고위급 인적교류 지속"

[서울=뉴시스]오세훈 시장이 20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신창싱(信長星)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세훈 시장이 20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신창싱(信長星)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중국 내 지방정부 중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친선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1에서 신창싱(信長星)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만나 지난 2008년 방문 당시 느낀 장쑤성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서울과 장쑤성, 한중 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코로나19 등으로 줄어든 양 도시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중국 지자체의 당서기급 인사가 서울시장을 예방한 것은 지난해 10월 스샤오린(施小琳)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선출된 신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기관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제20차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장쑤성 내 1인자다.

중국 장쑤성은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 자동차(옌청), LG전자(난징) 등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의 주요 제조 기업 다수가 진출한 곳으로 서울시와는 지난 2008년 7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를 지속해왔다. 오 시장도 우호도시 협약차 장쑤성에 방문해 난징의 중산릉, 부자묘 등을 시찰한 바 있다.

신 당서기는 이날 자리에서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한국은 뗄 수 없는 파트너'라는 표현을 빌려 양국 간 관계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장쑤성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두 도시 간 고위급 인적교류 지속 추진, 경제무역 교류, 과학기술, 교육문화, 체육 등 교류 확장 등을 제안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층 교류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당서기는 서울시청사를 처음 찾은 만큼 시청사가 표방하고 있는 저탄소, 친환경 등과 관련해 긍정적인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오는 10월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비롯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등을 소개했다.

최근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한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손목닥터 9988'을 성공적인 건강정책 사례로 꼽기도 했다.

아울러 신 당서기 등 장쑤성 대표단에 지난해 서울시민이 꼽은 최고의 정책인 '책 읽는 서울광장'을 언급하며, 이날 오후서울광장에 예정된 행사 현장을 둘러보기를 권했다.

두 도시간 교류 협력에 있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협조적인 역할도 기대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도 장쑤성과 서울의 우호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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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中 장쑤성 당서기 면담…친선교류 활성화 논의

기사등록 2024/06/20 18:19: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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