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몽골 울란바토르서 건강상담회·관광설명회 진행
서울 소재 병원, 몽골 의료관광업계 400여 명 참가 호응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12~13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건강상담회와 의료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약 1만6000명으로 전년(9780명) 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서울 의료관광객 중 몽골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일본(38.5%), 중국(17.4%), 미국(10.9%), 태국(5.9%)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의료관광 분야가 관광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현지 상담회 등을 지속 개최해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몽골 현지에서 열린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204명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B2B(기업거래) 트래블마트'에서는 서울 의료관광 기업과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가 함께 서울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했고, 총 95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아산병원(리브어게인), 신세계서울병원, 영등포구청(문화체육과), KMI한국의학연구원, 대림성모병원, 이레마케팅, 제인 DMC 코리아, 나누리병원, 디에이성형외과, 강남센트럴안과의원, 뷰성형외과, 이대부속병원 등 총 12개 사가 참가했다.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는 23개 사가 참여했다.
현지 여행사와 의료기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서울의료관광설명회도 열렸다. 시는 서울의 우수한 의료기반과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몽골 현지에 소개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환자들과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 마케팅을 확대해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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