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3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생성형 AI 이용률 12.3%…유료 서비스 이용률 0.9% 불과
이용 안하는 이유 '복잡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꼽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챗GPT, 바드, 클로드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 국민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 탓이었다. 정부는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하반기 중으로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경험 응답률은 12.3%로 나타났다. 이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1분이었다.
이용자들은 텍스트 생성에 생성형 AI를 주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스트 생성이 81%로 가장 많았고 음성·음악 생성(10.5%)이 두 번째로 많았다.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이 뒤를 이었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경험 응답률은 12.3%로 나타났다. 이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1분이었다.
이용자들은 텍스트 생성에 생성형 AI를 주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스트 생성이 81%로 가장 많았고 음성·음악 생성(10.5%)이 두 번째로 많았다.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들은 생성형 AI 이용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 효율적인 정보 검색(88.1%), 대화 상대 필요(71.8%), 일상적 업무 지원(70.2%)을 들었다. 방통위는 "생성형 AI가 방대한 지식 학습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주요 이용 동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쓴 생성형 AI는 대부분 무료 서비스였다. 생성형 AI 유료 구독 여부를 물은 결과 99.1%가 없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미경험 응답률은 87.7%였다. 생성형 AI가 사회 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은 국민이 많다는 뜻이다.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컸다.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0%)가 뒤를 이었다.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다른 설문 결과에도 드러났다. 'AI나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면 사생활 노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6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2.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 이용 시 프라이버시 보호 행동에 대한 질문에도 '실제 이름 대신 별명 사용'(64.7%), '개인 식별 정보 미제공 노력'(57.9%), '비밀번호나 보안 관련 정보 공유'(55.1%)이 1~3위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이러한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에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