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전당대회 불출마…"제 무대 아니라 판단"

기사등록 2024/06/20 08:42:34

"당에서 동력 모으는 일이 지금 해야 할 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최근 공개적으로 당 대표로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 당이 어떻게 망가졌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혁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과연 전당대회에서 내 정치적 소임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내지는 전당대회가 아니면 뭘 해야될까, 이런 고민들을 조금 시간을 두고 해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계파 싸움 양상을 보이면서, 30대 초선인 김 의원이 당내외 세력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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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전당대회 불출마…"제 무대 아니라 판단"

기사등록 2024/06/20 08:42: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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