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출시

기사등록 2024/06/19 09:15:45

[부산=뉴시스]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앱 메인 화면(왼쪽)과 카드. (사진=부산시 제공) 2024.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앱 메인 화면(왼쪽)과 카드. (사진=부산시 제공) 2024.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인 '부산페이'(BUSAN Pay)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페이는 동백전(지역화폐) 결제와 캐시백 혜택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안내,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패스 구매·사용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전용 선불카드를 등록하면 부산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김해공항과 부산역 내 키오스크,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동백전 결제 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하고, 결제는 카드와 큐알(QR) 방식을 지원한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은 내국인과 같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 동백전 가맹점 외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등 일부 대형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캐시백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관광 기능으로는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다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관광 정보가 제공되며, 홍보용 리플릿과 배너도 다국어로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와 맛집, 여행 가이드 등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부산페이 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바일 비짓부산패스를 구매·사용할 수 있다.

향후 시는 외국어 메뉴판 안내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부산페이에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큐알(QR)정기권(1일·3일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버스, 택시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부산페이 카드는 지정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페이 전용 외국어 콜센터(영어·일본어·중굮어)와 모바일 앱 내 일대일 문의 기능도 마련돼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페이는 동백전 기능뿐 아니라 편리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 부산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방문객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페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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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첫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출시

기사등록 2024/06/19 09:15: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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