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 프랑스인들도 K-푸드에 열광했다"

기사등록 2024/06/18 17:43:31

최종수정 2024/06/18 19:18:51

aT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뜨거운 반응

바이어 수출 상담 실적 7800만 달러 달성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C 소비자 체험 행사장 인파. (사진=aT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C 소비자 체험 행사장 인파. (사진=aT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미식의 나라 프랑스인들도 K-푸드에 열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개최한 K-푸드 페어 행사가 현지인들의 큰 호응 속에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aT에 따르면 '프랑스 K-푸드 페어'는 앞서 지난 7년간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리옹 행사는 aT가 그간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K-푸드 홍보를 발판 삼아 프랑스 전역으로 K-푸드를 전파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했다.

최근 10년간 프랑스 내 K-푸드 수출 규모는 3배까지 늘어났다. aT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프랑스를 교두보 삼아 유럽 수출시장 확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리옹은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와인, 치즈로 대표되는 식도락의 도시로 유명하다.

프랑스 요리의 전설이자 요리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고(故) 폴 보퀴스(Paul Bocuse)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2000여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다.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C 행사장 한식 요리 교실. (사진=aT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C 행사장 한식 요리 교실. (사진=aT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리옹의 잘 발달한 음식문화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화룡정점을 찍었다.

지난 16일 폐막한 리옹 페어는 유럽 내 K-푸드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B2B 행사와 현지 소비자 대상 B2C 행사로 진행됐다.

12일부터 13일까지 우수 수출업체 29개사와 유럽 식품 바이어 55개사가 참가하는 1대 1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시장진출 전략 세미나 등을 추진한 결과 총 486건, 7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과자류, 쌀가공품, 냉동김밥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총 86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연간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제8회 리옹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K-푸드 특별 홍보관'을 운영했다.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B 수출 상담회 현장. (사진=a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B2B 수출 상담회 현장. (사진=a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T는 이곳에서 K-푸드 요리 교실과 문화 체험, K-푸드 세미나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선보여 리옹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리옹 시민 엘리자 씨는 "인스타그램으로 한국 학생들의 급식 문화를 재밌게 눈여겨봤다"며 "한국인들은 맛과 영향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늘 궁금했는데 리옹에서 K-푸드 페어가 열려 맛있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고 깊이 알게 돼 행복했다"고 만족해 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로 프랑스 여러 도시와 유럽 각국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유럽 시장에서 품목과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한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미식의 나라 프랑스인들도 K-푸드에 열광했다"

기사등록 2024/06/18 17:43:31 최초수정 2024/06/18 19:18:5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