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1일까지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민주공원은 다음 달 21일까지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에서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전시 '갑오 들판에서 유월 광장으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중미술 2024 - 갑오세 인류세'의 첫 번째 섹션으로, 한국 역사상 민족 민주 운동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지향점 등을 되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은 민중이 역사 발전 주체로 등장해 반봉건의 사회개혁을 지향하고 반침략·반외세에 저항하는 근대 민족운동의 효시가 됐다.
동학농민군은 후일 항일 의병 항쟁의 중심 세력이 됐고, 1984년 18세의 나이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김구 선생은 후일 조선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선봉장이 됐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맥락은 3·1독립운동으로 계승되기도 했다.
이러한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는 ▲혁명의 소용돌이 ▲역사를 마주한, 현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국에 있는 민중미술 작가 17명이 참여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민주공원, 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울산지회, 한국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가 공동 주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