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자 7만 7828명…지역 인구의 2.3배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 관광지 할인·기념품 제공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에서 상반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정선군에 따르면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이다. 지난해 5월부터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해 인구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는 지난 17일 기준 7만 7828명이다. 지역 인구 3만 3879명의 약 2.3배다. 주민증을 발급받고 방문하는 관광객은 관광지 입장 시 할인 또는 기념품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혜택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로미지안 가든,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등이 있다. 나전역 카페, 여치카페, 로쉬카페, 곤디카페 등에서 식음료 이용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날 우수업체로 선정된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경우 디지털관광주민증으로 30%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인 아리랑상품권 5000원을 페이백 받으면 체감금액 5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로미지안 가든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군민과 동일한 혜택인 7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명예주민으로서 정선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해주는 제도로 이를 통해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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