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동구가 운영하는 지역 관광체험 프로그램 '작은 쉼표, 이스트(EAST)울산 해파랑길 사운드워킹'의 신청자가 4주 만에 300명을 넘어서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동해안 해파랑길 8코스의 일부 구간(약 5.5km)을 사운드장비(지향성 마이크, 헤드셋)를 활용해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프로그램으로 생태감수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걷기 관광이다.
약 3시간이 걸리는 짧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6월 30일까지 계획된 투어에 전국에서 304명이 신청, 현재까지 147명(9회차)이 참가해 동구에서 ‘쉼’을 느끼고 갔다.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둘레길 공식 계정 ‘두루누비’는 올해 5월 ‘코리아둘레길 베스트(BEST) 40선’을 발표하였는데, 첫 코스로 해파랑길 8코스가 선정될 정도로 해당 코스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길로 인정받고 있다.
사운드워킹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섬 ‘슬도’를 시작으로 대왕암공원 해안둘레길, 대왕암 해맞이 광장, 울기등대, 대왕암공원 전설바위길 일대를 걷기 코스 삼아 지역주민으로 양성된 해파랑길 길동무와 함께 걸으며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함께 자연을 만끽하면서 분주한 일상에 벗어나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갖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쉼을 느끼러 동구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분들을 위해 주민 길동무가 매 회차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하신 분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만족도가 높게 나와서 보람을 느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일요일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동구청 홈페이지, 동구 관광 인스타그램(@donggu_island)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