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다영 '고영일이 만난 제주 아버지'
홍영석 '그저, 오늘'
![[제주=뉴시스] 고영일 '줄 놓기, 수근동'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01576513_web.jpg?rnd=20240614212427)
[제주=뉴시스] 고영일 '줄 놓기, 수근동'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격변의 시기를 산 제주 아버지들의 삶과 최근 제주사회를 달군 화북공업지역의 구석구석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잇따라 열린다.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은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큰바다영(제주시 만덕로 11)에서 기획전 '고영일이 만난 제주 아버지 1960~1980'을 선보인다.
1960~1980년대 제주를 기록한 사진가 고 고영일이 인화하고 메모한 오리지널 사진 10점을 포함해 모두 34점의 제주 남자 사진이 나온다.
마당 멍석에서 보리를 널어 말리는 모습, 어선에서 잡은 고기를 풀어놓는 모습, 초가 집 줄을 놓는 모습 등 고영일의 시선으로 남은 제주 남자, 이 시대 우리 아버지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경대 큰바다영 대표는 "지금의 제주가 있기까지 격변의 시기를 살아온 그때 아버지들의 은덕을 같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은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큰바다영(제주시 만덕로 11)에서 기획전 '고영일이 만난 제주 아버지 1960~1980'을 선보인다.
1960~1980년대 제주를 기록한 사진가 고 고영일이 인화하고 메모한 오리지널 사진 10점을 포함해 모두 34점의 제주 남자 사진이 나온다.
마당 멍석에서 보리를 널어 말리는 모습, 어선에서 잡은 고기를 풀어놓는 모습, 초가 집 줄을 놓는 모습 등 고영일의 시선으로 남은 제주 남자, 이 시대 우리 아버지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경대 큰바다영 대표는 "지금의 제주가 있기까지 격변의 시기를 살아온 그때 아버지들의 은덕을 같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제주=뉴시스] 홍영석 '뒷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01576519_web.jpg?rnd=20240614224002)
[제주=뉴시스] 홍영석 '뒷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릴 적 망막박리로 한쪽 시력을 잃고 다른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본 사진가 홍영석은 낡고 갈라진 틈 사이로 담아낸 공업지역의 현실을 보여준다.
대수롭지 않은 오늘을 열고 묵묵히 하루를 닫는 화북공업지역의 이야기를 엮은 홍영석의 두 번째 사진전 '그저, 오늘'은 22일까지 픽스커피(제주시 청풍남8길 55)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유년기 홍영석에게 화북공업지역은 놀이터이자 쉼터이고, 실명을 깨달은 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사적인 기억의 장소에서 쉬 지나쳐 버린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최근 먼지와 소음 관련 민원, 공장 노후화로 이전 계획이 발표됐다가 후보지 주민들이 반발해 백지화되는 등 사회적 이슈로 떠들썩해질 때쯤 이곳을 다시 찾은 홍영석은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의 뒷모습, 피로회복제와 담배꽁초, 기름 묻은 장갑 등을 렌즈에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수롭지 않은 오늘을 열고 묵묵히 하루를 닫는 화북공업지역의 이야기를 엮은 홍영석의 두 번째 사진전 '그저, 오늘'은 22일까지 픽스커피(제주시 청풍남8길 55)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유년기 홍영석에게 화북공업지역은 놀이터이자 쉼터이고, 실명을 깨달은 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사적인 기억의 장소에서 쉬 지나쳐 버린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최근 먼지와 소음 관련 민원, 공장 노후화로 이전 계획이 발표됐다가 후보지 주민들이 반발해 백지화되는 등 사회적 이슈로 떠들썩해질 때쯤 이곳을 다시 찾은 홍영석은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의 뒷모습, 피로회복제와 담배꽁초, 기름 묻은 장갑 등을 렌즈에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