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오래, 데이터는 적게…숲, 모바일 시청 환경 개선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숲(SOOP)은 모바일 앱 사용 시 데이터와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능을 내놓으면서 시청 환경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14일 숲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서비스명 변경을 앞둔 숲은 최근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CPU 사용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리소스 사용률을 개선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는 게 숲 측 설명이다.

아울러 영상 시청 없이 음성만 들을 때 라디오 모드로 전환하는 '슬립'(SLEEP) 버튼을 도입, 필요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을 낮출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선명한 화질은 유지하되 데이터 소모량을 낮추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된다. 현재 PC에서만 사용 가능한 'LIVE 플레이어 선명한 모드' 기능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숲은 설명했다.

앞서 숲은 채팅창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나 최신 채팅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팝업' 형식의 기능을 더하는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라이브 스트리밍의 본질적 가치인 '실시간성'과 '소통' 등에 집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모바일 콘텐츠를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늘어남에 따라, 숲은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나 잡은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하거나, 스포츠 경기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 등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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