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생산, 대형소매점 판매, 수출·입 등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고 전월 대비(계절조정 기준)로는 2.9%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1.3%며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p) 상승했다. 5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이 72, 비제조업도 72로 모두 상승했다.
4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신발·의류, 음식료품 등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했다. 5월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이 전년 동월 대비 3.4% 줄었다. 건설투자지표 중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93.5% 증가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67.8% 줄었다.
수출은 전기·전자, 기계류가 증가 전환했지만 철강·금속, 화학공업제품 등이 부진하며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 수입은 중간재, 1차 산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6.6% 떨어졌다.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61.6%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0.2% 하락했고 경북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셋값은 대구가 0.3%, 경북이 0.1%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거래는 7.1% 감소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4월 말 기준 1만8864가구로 전국(7만1997가구)의 26.2%에 해당하며 전월과 비교하면 511가구 감소했다. 대구는 147가구, 경북은 364가구가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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