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외국어 등을 혼합하거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시설 또는 사업 명칭을 한글화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현안 점검회의에서 클린센터, 충주씨 브랜드 페스티벌, 수안보 플랜티움 등 16개의 시설·사업·행사 명칭 변경 방향을 논의했다.
클린센터는 대형 폐기물처리장으로, 충주씨 브랜드 페스티벌은 충주씨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으로 변경하는 등 가급적 직관적 명칭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어와 한글이 뒤섞인 앙성면 이음센터도 알기 쉬운 한글이름으로 변경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연수 9호 어린공원처럼 번호를 부여한 공원 명칭도 지역민의 의견을 들어 바꾸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길형 시장은 "시민이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명칭은 행정 실패로 이어진다"면서 "기억하기 쉽고 어린이가 봐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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