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물놀이 안전관리…"17년 연속 사망 제로화 목표"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이 8월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정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17년 연속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화가 목표다.

13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까지 물놀이 지역을 전수 조사해 낡은 안전 시설물 정비를 교체했다. 주요 물놀이 지역에 안전 수칙과 구명조끼 착용 안내 등을 골자로 한 현수막도 게시했다.

특히 방문객이 많은 6~8월 갑천면 병지방 계곡을 비롯한 7개소에 안전관리 요원 18명을 배치하고 안전 지도, 구명조끼 무료 대여, 위험구역 내 출입 통제 등의 활동을 한다.

지난달 31일에는 요원의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심장제세동기(AED) 이론·실습 교육, 산업 안전보건교육, 근무 시 준수사항 안내 등을 교육했다. 지난 10일에는 물놀이 안전관리 관련 기관·단체가 실무회의를 열고 안전대책 사항을 점검과 협업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조형용 군 재난안전과장은 "군민과 관광객이 횡성을 찾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물놀이할 때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 들어가는 등 위험한 행위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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